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국내 최초 탄소예술 장르개척과 탄소예술작가 육성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탄소예술기획전’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고 밝혔다.
탄소예술 작품제작을 위해서는 매년 탄소섬유의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탄소섬유 재생혁신기업인 카텍에이치(대표이사 정진호)와 MOU 체결을 통해 탄소섬유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숙원사업이 해결된 것이다.
전주문화재단과 카텍에이치 양 기관은 지난 8일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산업과 예술분야 협력 네트워크 구축, ▲탄소소재 활용 예술작품 제작사례 발굴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 선순환 구조 기여, ▲탄소예술 작품 활동을 위한 리사이클 소재 수급 등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카텍에이치에서 제조 중인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및 다양한 재활용 탄소섬유를 지속적으로 후원받을 수 있음은 물론 향후 시제품 개발 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탄소섬유 재생혁신기업인 카텍에이치는 경기도 소재 탄소섬유 제조업체로 KIST로부터 탄소섬유 화학적 처리기술을 이전받고 고품질 친환경 리사이클링 처리기술을 가진 탄소산업분야 유망 기업이다.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 재활용 분야에서 국가 200대 기술에 선정될 정도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의 확장성이 떨어지는 재활용 기술(열소각법)을 대체할 수 있는 화학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재활용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하는 탄소예술기획전에는 26명의 예술가가 지원하였으며, 2:1의 경쟁률로 지난 6일 탄소예술작가 13명을 선정하였다. 3월중순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이론 및 심화교육이 실시되고, 6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전시를 개최하게 된다. 탄소예술기획전은 오는 11월 14일부터 팔복예술공장 전시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카텍에이치와의 업무 협약은 단순한 탄소섬유 후원의 의미를 넘어 탄소 기업과 예술가의 협업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카텍에이치 정진호 대표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지원받은 탄소 소재를 활용하여 탄소예술 문화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텍에이치 정진호 대표이사는“이번 협약을 계기로 탄소복합재를 예술작품의 소재로 재사용함으로써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ESG 경영 실천은 물론 예술과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보여줘서 더 많은 탄소기업이 탄소예술에 관심과 후원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