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과 전주 문화예술 후원회 이팝프렌즈(회장 나춘균)은 예술후원을 통해 지역의 예술인과 단체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공연예술 분야의 크라우드 펀딩 사업인 <이팝플러스 후원더하기>를 전북 최초로 추진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공연예술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기초문화재단으로는 최초로 문화예술후원 매개기관으로 인증받은 전주문화재단은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문화예술후원 매개를 위한 지원을 받는다.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본 사업 <이팝플러스 후원더하기>는 공연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크라우드 펀딩과 접목해 모금 목표액 달성 시, 전주 문화예술 후원회 이팝프렌즈가 해당 프로젝트 운영비 추가로 매칭해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10개팀이 지원하였고 이번 사업에는 뮤지컬 수 컴퍼니(대표자 박근영), 소리문화창작소 신(대표자 박신),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대표자 이유빈)이 선정되었으며, 목표 모금액 달성 시 전주 문화예술 후원회 이팝프렌즈가 모금액의 최대 140%를 추가로 매칭한다. 또한 선정 단체가 후원자를 위한 예우 프로그램을 기획·구성할 수 있도록 모금 코칭과 더불어 단체와 작품의 홍보를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뮤지컬 수 컴퍼니는 2010년 500만 이상의 관객을 울린 영화 ‘하모니’를 원작으로 만들어낸 뮤지컬 <하모니>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소리문화창작소 신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여자의 정절을 주제로 다룬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 ‘여자는 다 그래’ 세 작품을 하나로 묶어서 각색한 초연 오페라 <백작의 유혹>을 무대에 올린다. 11월 3일 전주한벽문화관에서 펼쳐진다.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은 외국인에게 국악의 번역본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문 국악 공연 <Language Free! Korea Traditional Music Concert!>를 선보인다. 10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전주 한옥마을 대사습청에서 관객과 마주한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크라우드 펀딩은 예술가들에게 뿌리깊은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후원자들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예술후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장하는 지역의 선도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